서울시,어린이 건축학교 '한강을 내 손으로 바꿔'

서울시는 한강과 그 주변공간을 주제로 건축 전문가와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 받는 ‘한강건축상상전’을 오는 10월 개최하고, 시민참여 부문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어린이 건축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창의적인 수변공간 조성과 활용을 위해 실현가능한 우수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고 그 결과물을 전시함으로써, 시민들이 서울의 물줄기인 한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장(場)이 될 ‘한강건축상상전’은 공공건축가(신진) 등 건축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가 리서치 부문’과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시민참여 부문’의 두 부문으로 진행된다.

‘시민참여 부문’은 어린이와 가족, 건축가가 함께 ‘우리가 만드는 한강’이라는 주제로 한강을 둘러보고 이해하는 ‘어린이 건축학교’로 운영된다.

‘어린이 건축학교’ 수업은 10월 9, 10, 11, 18일(4일 간)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며,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강의-답사-창작의 3단계 과정으로 구성된다.

승효상 서울시 건축정책위원장이 ‘어린이 건축학교’ 교장을 맡으며, 서울시 공공건축가 등 국내 유명 건축가들이 직접 선생님으로 활동한다.수강료는 30,000원이며,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강생 모집은 서울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3~6학년 어린이와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9월 11일부터 24일까지 받는다.해당 자치구 교육 관련 부서로 신청하여 추천을 받거나, 한강건축상상전 홈페이지(http://www.hass.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 예정 수강생은 어린이 한 명과 성인 동반가족(부모, 조부모, 형제․자매․친인척 등) 한 명을 한 팀으로 하여 총 100팀, 200명이며, 경제적․사회적 취약 계층을 일부 우선 선발하고, 제출한 참가신청서와 연령 및 지역별 안배 등을 고려하여 심사를 통해 선발할 예정이다.

한강에 대한 어린이들의 재미있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작결과물은 10월 18일부터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의 디자인 전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강건축상상전 전문가 리서치 부문’ 작품 뿐만 아니라 ‘2014 서울건축문화제’ 전시 등 각종 건축 전시가 한 자리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시민들이 보다 폭 넓은 건축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건축상상전’ 홈페이지(http://www.hass.kr)를 참조하거나 서울시 건축기획과(2133-7119)로 문의하면 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이번 ‘한강건축상상전 어린이 건축학교’는 재미있는 강의와 답사, 창작활동이 어우러져 어린이와 시민이 기대하는 한강의 모습을 담아내는 흥미로운 과정이 될 것” 이라며, “상상력과 호기심이 많은 어린이들이 우리 생활 속의 한강이 어떤 의미인지 느껴보고, 장기적으로 서울의 여러 장소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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