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임금의 진상품으로 회자된 ‘상주곶감’이 몰염치한 상혼에 명성을 잃을 위기에 처해 있다는 비보다.
한반도 일원에 자생하는 감나무에서 수확한 곶감 가운데 상주곶감은 맛 또한 일품이란데 이의를 제기할 자는 없으리라.
해외시장에서조차 각광받고 있는 명품 상주곶감이 일부 지역의 특산품으로 둔갑하고 있다는 불쾌한 입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심지어 중국산 곶감이 국내로 반입돼 아예 국내산으로 둔갑해 버젓이 상도덕을 뒤흔들고 있다는 안타까운 풍문이다.
호랑이 곶감 등과 같은 이야기 설화를 지닌 곶감의 상품가치는 선물용과 제수용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남녀노소 구애없이 즐겨 찾는 곶감은 중국산과 국내산과의 경쟁력을 넘어 묘안찾기에 부심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유구한 세월속에 온누리를 무대로 럭셔리한 상주곶감의 브랜드 제고가 더없이 시급하다.
재배농가에 떠도는 상주곶감의 부적절한 상행위에 철저한 당국의 관리감독을 촉구한다.
상혼을 흐리는 모럴 헤저드에 지탄의 대상이 되는 파렴치한 일탈행위에 경종을 울린다.
결코 단기간에 형성되지 않은 상주곶감의 진품명품이 이제 흔들림 없는 상거래가 요원의 불과같은 활기를 기대한다.
여타 외지 생산자들은 사뭇 왜곡된 사실이라 손사래를 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 싶다.
하루속히 온당한 곶감유통의 상거래가 바로서야 할 때이다.
이는 힘없는 재배농보다 관할 상주시는 물론 관계기관의 아낌없는 공조 시스템이 뒤따라야 한다.
상주곶감의 거듭나기에 시민과 함께 어깨를 맞대며 당국은 이제라도 재배농가의 숙원을 어루만져 주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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