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8월 19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통영∼거제 연안(통영시 사량면 수우도∼거제시 일운면 지심도)에 발령중인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여수∼통영 연안(여수시 화정면 개도∼통영시 사량면 수우도)에 발령중인 적조관심(적조생물출현)주의보를 적조주의보로 강화 발령했다.

오늘 조사결과 통영시 한산면(예곡∼곡용포∼죽도)∼거제시 동부 수역(율포)의 적조발생 범위는 확대되고 밀도(최대 2,450∼5,440 cells/mL)는 어제(248~368 cells/mL)보다 증가했다.

또한, 여수∼고성 연안에서도 적조생물의 발생이 증가(남해군 미조면∼남면은 최대 100 cells/mL) 했다.

통영∼거제 연안의 적조밀도는 8. 17일 밤부터 바람의 방향이 급격히 바뀌면서(북풍→남풍) 외측수역에 분포하던 적조생물이 연안역으로 이동·집적돼 내만역에 적조가 밀집된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남해∼통영∼거제 연안의 수온은 24∼25℃로 적조생물 증식에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있어, 일사량 증가 시 적조밀도와 적조발생해역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 이 해역에 대해 적조특보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남해안 연안의 적조 확산과 밀도증가에 대비해 해당 자치단체(경남도, 전남도, 부산시 등)와 함께 적조생물 출현 량과 해황변화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신속히 적조속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클로디니움(Cochlodinium polykrikoides)은 산소결핍을 유발해 주로 양식어류를 질식사시키는 유해성 적조생물로 적조발생으로 인한 수산식품위생에는 문제가 없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www.m.nfrdi.re.kr)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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