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코지 하우스’ 첫 입주자 탄생

화천군이 무상임대하는 에코-코지 하우스(Eco-cozy House) 최초 입주자로 오국행(78.사진)씨가 선정됐다.

화천군에 따르면 입주자 선별 또는 일반인들로 구성된 생활보장위원회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오 씨를 에코-코지하우스 1호 입주자로 선정, 화천읍 건영빌라 5동 101호에 입주하게 됐다.

에코-코지 하우스(Eco-cozy House)의 사전적인 설명은 ‘공기 맑은 아늑한 집’이란 뜻으로 화천군에서는 사업 추진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50%만 부담한다.

나머지는 지역 내에 있는 건설업체, 봉사단체,전기업체 등 3개 기관, 11개 업체, 3개 봉사단체에서 자원봉사 형식으로 참여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화천읍 하리 53-47번지 235㎡부지에 97.29㎡규모의 단독주택을 신축한데 이어 건영빌라 2동(99.75㎡)을 확보해 2호점을 열었다.

빨노파주택(88㎡)과 화남빌라(98㎡)를 리모델링해 올 3월 중 3호점과 4호점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화천군관계자는 “에코-코지 하우스는 행정에서 모든 사업을 추진하는 ‘사랑의 집’제도와는 차별화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에코-코지 하우스는 행정에서 일정금액을 지원하고 나머지 소요되는 예산은 모두 이 제도에 참여한 기업이나 개인, 기관에서 인부임이나 물품, 자재 등 모든 지원으로 추진되므로 사업추진 과정에서부터 운영까지 행정은 완전히 배제되고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이 되는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입주 자격은 화천군에 주민등록이 5년 이상 돼 있는 대상자 중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 계층 중 저소득 한 부모, 차 상위 자활 순이다.

또한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중 노인세대(단독, 부부), 기초생활수급자 중 한 부모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 상위 계층 중 소득 평가액이 적은 가구 순으로 입주 우선 순위가 정해진다.

입주자들에 대해서는 방문보건, 도시락배달, 재가서비스 등 행정의 통합연계 서비스 지원이 수월해지는 것 또한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화천=유대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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