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국유림관리소(소장 김시용)는 18일 현대시멘트와 07년도 단체의 숲 협약 체결을 맺은이래 3년째 산림보호 활동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대시멘트와 영월관리소는 이날 관내 태화산 일대에서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지치기, 덩굴제거, 솎아베기 등 숲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

태화산은 영월과 단양의 경계지를 이루는 산으로 남한강 상류 산자락을 휘감아 흐르는 4억년의 신비를 간직한 고씨동굴이 자리한다.

경관이 아름답고 고구려 시대의 토성인 태화산성 성터가 남아 있는 태화산은 사계절 변화무쌍한 부드러운 능선 길의 비경을 보여주는 5시간 코스의 산행지로 산림청 지정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한 곳이다.

숲가꾸기 행사로 침엽수와 활엽수의 가지치기 요령은 물론 탄소배출권이 요구되는 지금 숲가꾸기의 중요성을 설명한 후 퀴즈를 통한 우리 야생화 바로 알기, 태화산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의 민간요법 등 숲 해설을 곁들여 호평을 얻었다.

행사에 참가한 현대시멘트의 직원은 “우리 야생화 바로알기 골든벨에서 야생화의 이름 유래와 효능 등 산림의 문화를 더욱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숲가꾸기 사업 실행으로 숲의 중요성과 관심을 제고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영월=이광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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