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병수 부산시장과 면담 예정,“고리1호기 폐쇄 공감대 형성할 것”

김제남 의원(정의당,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은 4~5일 이틀간 정의당 부산시당, 울산시당, 경남도당, 전남도당과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수명이 끝난 노후원전인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를 방문했다.

이번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방문은 지난 6월에 제출한 ‘노후원전 폐쇄촉구 결의안’을 위해 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자 8월말에 예정된 국정감사에서 노후원전 폐쇄를 지역 주민과 국민이 함께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제남 의원은 현장방문에 앞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면담을 통해 지방선거 공약이었던 고리1호기 폐쇄와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등 원전과 부산시민의 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지역주민 간담회를 통해 원전의 안전과 노후원전 폐쇄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수립되는 제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노후원전에 대한 폐지여부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제남 의원이 지난 6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무총리는 산업부에 폐지여부를 반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수명이 끝나는 원전 설비 폐지여부가 반영되지 않을 경우 수명연장을 하겠다는 것이어서 하반기 노후원전 페쇄를 둘러싸고 뜨거운 공방이 예상된다.

김제남 의원은 “수명이 끝난 노후원전 폐쇄는 지역주민과 국민 대다수가 바라고 있는 시대요구이며 이를 실현시키는 것이 국회가 해야 할 첫 번째 역할”이라며 “이번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 방문을 통해 노후원전 폐쇄의 시대요구를 이번 국정감사에서 국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준비해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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