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관리 댐 흙탕물 부유물 줄어

K-water(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29개 댐(다목적 15개 및 용수댐 14개)의 탁수 및 부유물 발생이 지난해 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K-water에 따르면, 올해 홍수기(7∼9월) 강우량이 작년보다 28% 많은(879㎜) 상황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탁수발생 일수는 9.8일, 부유물 총 발생량은 2만550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부유물 수거·처리비의 경우 약 10억원이 감소했으며, 탁수 발생 감소로 수돗물 생산단가 절감 효과(탁수 발생시 약품비 약 50% 증가)도 가져왔다고 K-water는 설명했다.
 
K-water의 이규탁 댐.유역관리처장은 " 흙탕물·부유물 저감은 지난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펼쳐 온 댐 상류 발생원 사전 점검 및 오탁방지막 설치 등 예방조치 실시에 따른 효과로 본다"고 말했다.

이 처장은 "지난해 3개 댐에 시범 구축했던 댐 오염원 정보관리 시스템을 금년 10월에 전 댐으로 확대 구축해 오염 발생원에 대한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추적 관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K-water는 지난 4∼5월에 관계기관과 함께 총 298개소의 오염 발생원을 발굴, 10월까지 전체 발생원의 69%(205개소)를 개선토록 조치했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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