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서장 경무관 남병근)는,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번개장터’에서 각종 물품을 판매한다며 허위글 게시하여 구매자 67명으로부터 약 800만원 상당의 금액을 받아 가로챈 20대 강 某씨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13. 8. 10.부터 ’13. 10. 20까지 스마트폰 앱 ‘번개장터’에 중고물품을 판매한다는 내용으로 허위글을 게시하며 휴대폰, 넷북, 디지털카메라 등 전자기계는 물론 고가의 아웃도어 점퍼, 시계, 신발 등 수많은 물품을 사진과 함께 올려 실제 상품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구매자를 속이고, 판매대금을 입금 받은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총 67회에 걸쳐 67명에게 약 800만원 대금을 편취했다.

강 씨는 사기 지명수배자로서 일정한 주거없이 모텔, 사우나 등에서 은신하며 생활한 것으로 조사결과 확인되었으며, 강 씨가 SNS 페이스북을 자주 접속한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SNS 페이스북 상에서 “개통 휴대폰을 매입한다”며 강 씨가 올린 대출광고를 확인했고, 이를 이용 대출자로 위장하여 강 씨에게 접근했다. 강 씨는 대출과정에서 자신이 직접 나오지 않고 퀵서비스를 통해 휴대폰을 전달받으려는 용의주도함을 보였으나, 퀵 대리인의 신병을 확보한 뒤 유인 ‧ 잠복하여 휴대폰을 인수받으려는 강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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