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 한국그린전략경영협회/주관 환경품질경영연구소 
서울특별시,시의회환경수자원위원회,지식경제부 후원
19일 오후 제6회 그린전략 세미나에 100여 명 참석



<제6회 그린전략 세미나를 개최한 정연돈(사진 오른쪽에서 3번째)한국품질경영연구소 대표와 류재근(사진 앞줄 가운데)박사를 포함한 산-학-연 환경전문가들이 발제자와 패널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기적 환경문제의 화두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제6회 그린전략 세미나가 19일 오후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2층 회의실에서 100여 산-학-연 환경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구체적 방안과 개선 세미나에는 일선 기업체와 관련 학계 및 연구원 등이 참가,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 지향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고견이 다뤄졌다.

제6회 그린전략 세미나에는 성낙돈(덕성여대)교수의 사회아래 정연돈 한국그린전략경영협회- 환경품질경영연구소 대표의 개회사에 이어 이진식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류재근 박사가 패널들의 프로필 안내와 함께 소개를 하고 있다.>

정연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을 둘러싸고 국내.외적으로 매우 중요한 한 해”라며“그동안 ‘지구의 위기와 지속가능성’을 테마로 원인을 파악한데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동향 및 실천방안’ 주제아래 현황을 진단하는 등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정 대표는 이어 “지구촌에서 일어나는 심각한 환경위기와 생태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지상과제"라며 스피노자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심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린전략 세미나에는 이연재자원순환기술연합회장과 김석겸환경품질경영연구소 전문위원,이석환 알파테크 대표,이한흥(주)프레씨젼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진단하고 대책수립을 골자로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발제자로 연단에 오른 에너지관리공단 최성운 팀장은 ‘기업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개선’,삼일PwC Advisory의 김효열이사가 ‘지자체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과 개선’, 조동우그린빌딩협의회 부회장의 ‘친환경건축물 구축과 개선’에 대해 발표했다.

조 부회장은 "친환경건축물의 인증제도는 친환경 건축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과 이해를 도울 뿐아니라, 앞으로 국내의 환경친화적인 건축물을 조성하는데 적잖은 도움이 될것으로 내다봤다.

현행 저탄소녹색성장법 제44조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사용량 등 보고의 경우 관리업체는 사업장별로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에너지 소비량에 대해 측정, 보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명세서를 작성, 정부에 보고하도록 명문화 했다.

또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김익 박사가 ‘기업의 Carbon Footprint 구축과 개선’을, 한문규<사진>환경품질경영연구소 이사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시스템 구축과 개선’을 발제로 잇따라 발표했다.

그 외 류재근(충주대 교수)박사가 좌장을 맡아 신상철서울시 환경행정담당관과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안윤기박사, 경기개발연구원의 고재경박사, 한국그린전략경영협회의 정연돈 대표 등이 패널로 나와 값진 토론을 나눴다.

신상철 서울시 담당관은 “서울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이미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 가동하고 있다”면서“시내 건축물의 경우 인벤토리가 포함되며, 친환경건축물은 두가지로 나눠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담당관은 65점 이상의 친환경기준과 74점 이상 2등급의 에너지 기준에 가이드라인을 정해 인.허가 기준을 수립했다고 부연했다.

’08년도부터 신건축의 경우 2%를 반영하도록 했다는 신 담당관은 단열재와 창호, 에너지 이용을 효율화하도록 규정했다.

오는 2014년까지 106개 시산하 건물에 환경 친환경적인 시설 채용을 유도키로 했다.
신 담당관은 또 기후변화 사업 추진에 2억원에서 20억원까지 투입해 민간 건물에도 지원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또 에코 마일리지에 가입한 후 10%이상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그에 상응한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가 주축이 된 목표 관리제와 시민들의 녹색생활 실천을 고려한 CO2 닥터를 양성해 전기 수도 가스를 체크하고, 가전제품의 에너지와 컨설팅 사업을 돕는 메뉴얼을 작성했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포스코경영연구소의 안윤기 박사는 “기업과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인벤토리를 중심으로 다룬 의미있는 세미나 였다”고 평했다.

안 박사는 “전산 데이터베이스 등을 관리하면 온실가스 감축에 효력이 있을 수 있다”며 “현실화될 수 있는 자리에서 우리들만의 잔치가 아닌 손쉬운 DB화의 행위에 대한 ‘검증’과 결과에 대한 등급 ‘인증’의 개념화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패널로 함께 나온 경기개발연구원의 고재경박사는 “지방자치단체도 온실가스 구축에 대한 인벤토리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자료와 도내 16개 시.군의 비교마저 어려운게 사실이다”며 “국가에서도 지자체에 대한 개별적인 예산 구축보다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인벤토리 구축이후 모니터링 관리 담당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또한 시급하다."고 전제한 뒤"친환경건축물은 건물의 에너지와 자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신축 건축물은 에너지를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돈 회장은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원은 세밀하게 다뤄지고 있으나, 흡수원 규명은 사실상 미흡하다"면서 "구축은 비교적 상세하게 진단했으나 개선은 다소 저조한 것 같다. 우리나라는 현실적으로 에너지IT 인력의 한계 등에 대한 중소기업의 효율적 기법이 필요하다.”고 제기했다.

최성운 에너지관리공단 팀장은 이에“흡수원은 식목을 중심으로 산림과학원 등에서 관리하나 기업배출 부문에서는 곤란하다. 개선부문에서 용어 적용은 난잡하게 얽혀있는 점을 손질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최 팀장은 특히 "인벤토리는 범지구적인 모든 인자들의 온실가스를 줄이는게 화두인 만큼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을 규제하는 것 보다 기업을 도와주고 좋은 방향으로 제안하고 기업은 적극적으로 기관을 이용해 서로가 유기적인 관계유지가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최 팀장은 또“우리나라는 아직 온실가스 의무 배출량 감축국이 아닌 상황으로 현재 기본법인 ‘저탄소녹색성장’ 제정에 이어 시행령 등 법이 발효되지 않은 상태로 다소 혼란을 야기하고 있음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김익 박사는 “배출계수는 범용성이며 활용도가 높은 것은 대부분 갖고 있지만, 가장 유사한 형태의 데이터베이스로 전환하는 기법과 결정사안에 대해서는 사례집과 판례집에 적용하는 해소에 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선방법의 경우 끊임없이 새로운 형태를 찾고 있으며, 배출량 계산지침에서 기업이 어려워 한다. 심사원들의 자질문제에 있어 사례집 교육과 양질의 심사원 확보, 검증은 아웃소싱이 가능하지만, 시스템에 대해서는 확대, 운영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한생명운동의 김희대 씨는 "현실적인 그린전략의 근본적인 방향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필요성이 요구된다고 주장한 반면, 정연돈 대표는 "‘-전략’을 뛰어넘어 ‘+전략’을 가미해 지구환경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자는 문명의 전환기로 +전략을 더해 통합하는 체제 구축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권병창 기자/사진=이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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